Caratha, bhikkhave, cārikaṃ bahujanahitāya bahujanasukhāya.
낱말caratha 다녀라 · bhikkhave 비구들이여 · cārikaṃ 유행을 · bahujanahitāya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해
옮김비구들이여, 많은 사람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유행을 떠나라.
빠알리 공책 · 초급 빠알리어 문법전 12편 중 제7편
Sabbe sattā bhavantu sukhitattā
삽베 삿따 바완뚜 수키땃따 — 숫따니빠따 1.8제7편
'~하라'의 명령법, '~해야 한다, ~하기를'의 원망법, '~할 것이다'의 미래 시제를 익히고, 금지의 mā와 중간태, 그리고 전통 문법이 나눈 동사의 무리까지 한눈에 조망하기까지.
제3편에서 동사의 현재 시제를 익힌 뒤로 우리는 여러 편에 걸쳐 명사와 대명사를 공부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경전 예문에는 현재 시제로는 설명할 수 없는 동사들이 하나둘 쌓여 갔지요. 부처님께서 제자들을 전법의 길로 보내시며 하신 caratha(다녀라, SN 4.5), 마지막 유훈 sampādetha(이루어라, DN 16), 법구경의 rakkhetha(지켜야 한다, Dhp 36)와 jine(이겨야 한다, Dhp 223), 자애경의 bhāvaye(닦아야 한다, Sn 1.8), 그리고 bhavissāma(우리는 ~이 되리라, Dhp 200)와 vicessati(꿰뚫어 알 것이다, Dhp 44). 이번 편에서 이 낱말들의 정체가 모두 밝혀집니다.
이번 편에서 배울 것은 동사의 세 가지 새로운 모양입니다. 명령과 기원을 나타내는 명령법, 당위와 가정과 바람을 나타내는 원망법, 그리고 앞날의 일을 말하는 미래 시제입니다. 세 가지 모두 제3편의 현재 활용과 같은 틀, 곧 '어간 + 인칭 어미'의 여섯 칸 위에 서 있으므로, 어미만 새로 익히면 됩니다. 여기에 부정의 두 갈래 na와 mā, 동사의 또 다른 어미 한 벌인 중간태, 그리고 전통 문법이 동사를 나누는 무리(gaṇa)를 개관하면, 빠알리어 동사의 현재 체계는 모두 갖추게 됩니다.
경전의 가르침은 대부분 '~하라', '~해야 한다', '~하기를'이라는 모양으로 우리에게 건네집니다. 이번 편은 문법 공부이면서, 동시에 부처님의 목소리가 어떤 결로 우리를 부르는지 듣는 공부이기도 합니다.
문법에서 시제는 일이 언제 일어나는지(현재·과거·미래)를, 법(法, 서법)은 말하는 이가 그 일을 어떤 태도로 말하는지(사실로 전하는지, 명령하는지, 바라는지)를 나타냅니다. 제3편의 현재 시제는 일을 사실로 전하는 '직설법'이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여기에 명령법과 원망법이라는 두 가지 법, 그리고 미래라는 또 하나의 시제를 더합니다.
빠알리 전통 문법은 이 동사의 모양들을 각각 고유한 이름으로 부릅니다. 흥미롭게도 명령법과 원망법의 이름은 제2편에서 본 격의 이름처럼 '다섯째', '일곱째'라는 서수입니다. 전통 문법서가 동사의 모양을 여덟 가지 순서로 나열하는데, 명령법이 그 다섯째, 원망법이 일곱째 자리에 놓이기 때문입니다.
표 1동사의 네 얼굴과 다음 편의 과거
| 모양 | 전통 이름 | 무엇을 나타내나 | 3인칭 단수 예 | 배우는 편 |
|---|---|---|---|---|
| 현재 (직설) | vattamānā '지금 있는 것' | 지금의 일, 습관, 언제나 참인 일 | gacchati 그가 간다 | 제3편 |
| 명령법 | pañcamī '다섯째' | 명령, 권유, 기원 | gacchatu 그가 가기를 | 이번 편 |
| 원망법 | sattamī '일곱째' | 당위, 가정, 바람 | gaccheyya 그가 가야 한다 | 이번 편 |
| 미래 | bhavissantī '있게 될 것' | 앞날의 일, 의지 | gamissati 그가 갈 것이다 | 이번 편 |
| 아오리스트 (과거) | ajjatanī '오늘의 것' | 지나간 일 | agamāsi 그가 갔다 | 제8편 |
세 가지 새 모양은 모두 제3편에서 배운 현재 어간(gaccha-, dese-, jānā-, karo-)을 출발점으로 삼습니다. 명령법과 원망법은 현재 어간에 새로운 인칭 어미를 붙이고, 미래는 어간 끝에 -issa-를 덧붙인 뒤 현재와 똑같은 인칭 어미를 붙입니다. 그러니 이번 편에서 새로 외울 것은 명령법 어미 한 벌, 원망법 어미 한 벌, 그리고 미래의 표지 -issa- 하나뿐입니다.
명령법(pañcamī)은 상대에게 무언가를 하라고 명하거나 권할 때, 그리고 제삼자나 세상에 대해 '~하기를' 하고 바랄 때 씁니다. gacchati의 명령법을 제3편과 같은 활용판으로 그렸습니다. 이번에는 현재형과 다른 칸에만 붉은 바탕을 깔았습니다. 바탕이 없는 칸은 현재형과 모양이 똑같습니다.
표 2gacchati의 명령법 — 붉은 바탕은 현재형과 다른 칸
gacch 변하지 않는 부분a / ā 어간 끝 모음-tu 명령법 어미✦ 현재형과 다른 칸
현재형과 다른 칸은 셋뿐입니다. 3인칭은 어미 끝의 -i가 -u로 바뀌어 -tu, -ntu가 되고, 2인칭 단수는 어미 없이 어간 그대로(gaccha, 가라!)이거나 -hi를 붙인 gacchāhi입니다. 한국어의 '가!'처럼 가장 짧은 모양이 가장 직접적인 명령이 되는 셈이지요. 2인칭 복수와 1인칭은 현재형과 모양이 같아서, 문맥으로 명령인지 사실인지를 가려야 합니다.
표 3네 가지 어간의 명령법 — 제3편 표 5와 나란히 보세요
| 인칭·수 | bhavati a | deseti e | suṇāti ā | karoti o |
|---|---|---|---|---|
| 3 단수 | bhavatu | desetu | suṇātu | karotu |
| 3 복수 | bhavantu | desentu | suṇantu | karontu |
| 2 단수 | bhava, bhavāhi | desehi | suṇāhi | karohi |
| 2 복수 | bhavatha | desetha | suṇātha | karotha |
| 1 단수 | bhavāmi | desemi | suṇāmi | karomi |
| 1 복수 | bhavāma | desema | suṇāma | karoma |
a-어간을 뺀 나머지 어간에서는 2인칭 단수에 반드시 -hi를 붙입니다(desehi 가르쳐라, karohi 하라). ā-어간의 3인칭 복수가 suṇantu로 짧아지는 것은 제3편의 jānanti와 같은 '두 박 원리'입니다.
명령법이라는 이름과 달리, 경전 속 명령법은 딱딱한 명령보다 권유와 기원으로 더 자주 쓰입니다. 같은 모양이 누구에게, 어떤 마음으로 하는 말이냐에 따라 뜻의 결이 달라집니다.
Caratha, bhikkhave, cārikaṃ bahujanahitāya bahujanasukhāya.
낱말caratha 다녀라 · bhikkhave 비구들이여 · cārikaṃ 유행을 · bahujanahitāya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해
옮김비구들이여, 많은 사람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유행을 떠나라.
Ehi, bhikkhu, svākkhāto dhammo, cara brahmacariyaṃ sammā dukkhassa antakiriyāya.
낱말ehi 오라 · bhikkhu 비구여 · svākkhāto 잘 설해진 · dhammo 법은 · cara 닦아라 · brahmacariyaṃ 청정한 삶을 · sammā 바르게 · dukkhassa 괴로움의 · antakiriyāya 끝냄을 위해
옮김"오라, 비구여. 법은 잘 설해졌다. 괴로움을 바르게 끝내기 위해 청정한 삶을 닦아라."
둘째 예문은 부처님께서 최초의 제자 콘단냐 존자를 비구로 받아들이실 때 하신 말씀입니다. 이 한마디로 구족계가 주어졌기에 '오라, 비구여의 구족계'(ehibhikkhu-upasampadā)라 불리지요. ehi는 '가다'를 뜻하는 eti의 2인칭 단수 명령법이고, cara는 carati의 명령법으로 어간 그대로의 모양입니다. 명령이지만, 그 안에 담긴 것은 문을 열어 맞아들이는 따뜻한 초대입니다.
Sukhino vā khemino hontu, sabbe sattā bhavantu sukhitattā.
낱말sukhino 행복한 이들 · vā 또는 · khemino 평안한 이들 · hontu ~이기를 · sabbe 모든 · sattā 중생들이 · bhavantu ~이기를 · sukhitattā 행복한 마음으로
옮김(모든 중생이) 행복하고 평안하기를. 모든 중생이 행복한 마음이기를.
Upāsake no, bhante, bhagavā dhāretu.
낱말upāsake 재가 신자로 · no 우리를 · bhante 대덕이시여 · bhagavā 세존께서 · dhāretu 받아 지니시기를
옮김대덕이시여, 세존께서는 저희를 재가 신자로 받아 주십시오.
셋째 예문은 자애경의 핵심 구절로, 3인칭 복수 명령법 hontu, bhavantu가 '~이기를'이라는 기원을 나타냅니다. 이 공책 머리의 패엽에 새긴 구절이기도 하지요. 넷째 예문에서는 3인칭 단수 dhāretu가 윗사람에게 드리는 공손한 청이 됩니다. 제3편에서 읽은 깔라마 사람들의 귀의 바로 뒤에 이어지는 말로, 제5편의 짧은 대명사 no(우리를)도 함께 쓰였습니다. 윗사람에게 직접 '~하십시오'라고 할 때 빠알리어는 2인칭보다 이렇게 3인칭 명령법으로 에둘러 말하는 쪽을 좋아합니다.
표 4명령법의 네 가지 얼굴
| 쓰임 | 예 | 한국어로 |
|---|---|---|
| 명령·지시 | caratha … cārikaṃ (SN 4.5) | ~하라 |
| 초대·권유 | ehi, bhikkhu (Vin Mv I.6) | 오라, ~하자 |
| 기원 | sabbe sattā bhavantu sukhitattā (Sn 1.8) | ~이기를 |
| 공손한 청 | bhagavā dhāretu (AN 3.65) | ~해 주십시오 |
원망법(sattamī)은 이름 그대로 '바람'을 담는 모양이지만, 경전에서 가장 흔한 쓰임은 당위, 곧 '~해야 한다, ~하는 것이 마땅하다'입니다. 법구경의 수많은 게송이 이 모양으로 수행자가 걸어야 할 길을 일러 줍니다. 그 밖에 '만약 ~한다면'이라는 가정과 '~하기를'이라는 바람도 나타냅니다. 활용판을 보면 명령법보다 새 모양이 많지만, 모든 칸에 -eyy-이라는 공통된 표지가 들어 있어서 알아보기는 오히려 쉽습니다.
표 5gacchati의 원망법 — 모든 칸의 표지 -eyy-
gacch 변하지 않는 부분eyy 원망법의 표지-āmi 인칭 어미
현재 어간 끝의 a가 e로 바뀌고, 그 뒤에 겹자음 yy와 인칭 어미가 붙은 모양입니다. 인칭 어미는 2인칭과 1인칭에서 현재형의 -si, -tha, -mi, -ma에 긴 ā를 앞세운 모양이니, 새로 외울 것은 3인칭 단수 -a와 3인칭 복수 -uṃ 정도입니다. e-어간(deseti)도 deseyya, deseyyuṃ…으로 똑같이 활용합니다.
원망법의 -eyya는 겹자음 yy 앞이라 e가 짧고, 첫 y가 앞 음절을 닫습니다(gac-chey-ya). 한글로는 첫 y를 '이'로 적어 '갓체이야'처럼 읽으면, 음절을 닫는 무게와 겹자음의 길이가 함께 살아납니다. '갓체야'로 흘려 읽으면 겹자음이 사라지니 주의하세요.
경전, 특히 게송에서는 3인칭 단수 원망법이 -eyya 대신 짧은 -e로 자주 나타납니다. 이 공책에서 미뤄 둔 원망법이 대부분 이 짧은 모양이었지요. jine(이겨야 한다, Dhp 223)는 jināti의, care(다녀야 한다, Dhp 49)는 carati의, bhāvaye(닦아야 한다, Sn 1.8)는 e-어간 bhāveti의 짧은 원망법입니다. e-어간은 짧은 모양이 -aye가 되어 bhāvaye, ghātaye처럼 나타납니다.
Na paresaṃ vilomāni, na paresaṃ katākataṃ; attanova avekkheyya, katāni akatāni ca.
낱말na 아니다 · paresaṃ 남들의 · vilomāni 허물들을 · katākataṃ 한 일과 하지 않은 일을 · attano 자신의 · va 오직 · avekkheyya 살펴보아야 한다 · katāni 한 일들 · akatāni 하지 않은 일들 · ca 그리고
옮김남의 허물을 보지 말고, 남이 한 일과 하지 않은 일을 보지 말고, 오직 자신이 한 일과 하지 않은 일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Yo ca vassasataṃ jīve, dussīlo asamāhito; ekāhaṃ jīvitaṃ seyyo, sīlavantassa jhāyino.
낱말yo 누가 · ca 그리고 · vassasataṃ 백 년을 · jīve 산다 하더라도 · dussīlo 계를 어기고 · asamāhito 삼매가 없이 · ekāhaṃ 하루 · jīvitaṃ 삶이 · seyyo 더 낫다 · sīlavantassa 계를 지니고 · jhāyino 선정을 닦는 이의
옮김계를 어기고 삼매 없이 백 년을 산다 하더라도, 계를 지니고 선정을 닦는 이의 하루 삶이 더 낫습니다.
첫 예문은 당위, 둘째 예문은 가정의 원망법입니다. 둘째 예문의 jīve는 jīvati(살다)의 짧은 원망법으로, 제5편에서 배운 관계대명사 yo와 함께 '누가 ~한다 하더라도'라는 양보의 가정을 만듭니다. 원망법이 사실이 아닌 일, 곧 '그럴 수도 있는 일'을 말하는 모양이라는 점이 잘 드러나지요.
표 6원망법의 세 가지 쓰임
| 쓰임 | 예 | 한국어로 |
|---|---|---|
| 당위 | attanova avekkheyya (Dhp 50) | ~해야 한다 |
| 가정·양보 | yo ca vassasataṃ jīve (Dhp 110) | ~한다면, ~하더라도 |
| 바람·권고 | mettañca sabbalokasmiṃ, mānasaṃ bhāvaye (Sn 1.8) | ~하기를, ~할지니 |
제3편에서 부정어 na를 배우며, 금지를 나타내는 또 하나의 부정어 mā는 명령과 바람을 배울 때 다루겠다고 했습니다. 이제 그때가 왔습니다. 두 부정어의 역할 분담은 이렇습니다. na는 사실을 부정하고('~하지 않는다'), mā는 금지합니다('~하지 말라'). 원망법의 당위를 부정할 때는 na를 써서 '~해서는 안 된다'가 됩니다.
표 7na와 mā의 역할 분담
| 부정 | 함께 쓰는 동사 | 뜻 | 경전 구절 |
|---|---|---|---|
| na + 현재 | na mīyanti | ~하지 않는다 | appamattā na mīyanti (Dhp 21) |
| na + 원망법 | na haneyya na ghātaye | ~해서는 안 된다 | attānaṃ upamaṃ katvā, na haneyya na ghātaye (Dhp 129) |
| mā + 아오리스트 | mā soci | ~하지 말라 | alaṃ, ānanda, mā soci (DN 16) |
| mā + 명사의 구격 | (동사 생략) | ~에 의하지 말라 | mā anussavena (AN 3.65) |
셋째 줄에서 보듯, mā는 흔히 과거형인 아오리스트와 함께 쓰입니다. 뜻은 과거가 아니라 '(앞으로) ~하지 말라'라는 금지이지요. 이 결합은 아오리스트를 배우는 제8편에서 다시 자세히 봅니다. 둘째 줄의 법구경 129송은 제3편에서 앞부분(sabbe tasanti daṇḍassa)만 읽었던 게송의 뒷부분입니다. '자신을 비유로 삼아, 죽여서도 안 되고 죽이게 해서도 안 된다.' haneyya는 hanati(죽이다)의, ghātaye는 사역 동사 ghāteti(죽이게 하다)의 원망법입니다.
Sace bhāyatha dukkhassa, sace vo dukkhamappiyaṃ; mākattha pāpakaṃ kammaṃ, āvi vā yadi vā raho.
낱말sace 만약 · bhāyatha 너희가 두려워한다 · dukkhassa 괴로움을 · vo 너희에게 · dukkhaṃ 괴로움이 · appiyaṃ 싫은 것이라면 · mā ~하지 말라 · akattha 너희가 지었다 · pāpakaṃ 악한 · kammaṃ 행위를 · āvi 드러나게 · yadi vā 또는 · raho 몰래
옮김만약 그대들이 괴로움을 두려워한다면, 만약 괴로움이 그대들에게 싫은 것이라면, 드러나게든 몰래든 악한 행위를 짓지 마십시오.
물고기를 괴롭히는 소년들에게 부처님께서 들려주신 게송입니다. mākattha는 mā + akattha(너희가 지었다, karoti의 아오리스트 2인칭 복수)가 합쳐진 모양입니다. 앞의 bhāyatha는 현재 2인칭 복수이고, 제5편의 짧은 대명사 vo(너희에게)도 보입니다. 이 게송은 sace ca pāpakaṃ kammaṃ, karissatha karotha vā(그러나 만약 악한 행위를 짓게 되거나 짓고 있다면)로 이어지는데, 여기서 karissatha는 다음 절에서 배울 미래형입니다.
미래 시제(bhavissantī)는 새로 외울 인칭 어미가 없습니다. 동사의 어간 끝에 미래의 표지 -issa-를 붙이고, 그 뒤에 제3편의 현재 어미 -ti, -nti, -si, -tha, -mi, -ma를 그대로 붙이면 됩니다. 1인칭에서 모음이 길어지는 규칙도 현재와 같습니다. 전통 문법이 미래를 '있게 될 것'(bhavissantī)이라 부르는 것도 바로 bhavati의 미래형에서 온 이름입니다.
표 8bhavati의 미래 — 표지 -issa-에 현재 어미
bhav 어간issa 미래의 표지-ti 현재와 같은 인칭 어미
미래의 표지가 어디에 붙는지는 동사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a-어간은 대개 어간 끝 a를 떼고 -issa-를 붙이고, e-어간은 -essa-, o-어간 karoti는 karissa-가 됩니다. 몇몇 중요한 동사는 현재 어간 대신 어근에서 직접 미래를 만들거나 아예 다른 모양을 쓰니, 아래 표의 동사들은 미래형을 따로 외워 두세요.
표 9자주 만나는 미래형
| 현재 | 미래 3인칭 단수 | 방식 | 경전 구절 |
|---|---|---|---|
| bhavati | bhavissati | bhav- + issa | pītibhakkhā bhavissāma (Dhp 200) |
| bhāsati | bhāsissati | bhās- + issa | bhāsissāmīti (MN 2) |
| deseti | desessati | e-어간: -essa | dhammaṃ vo … desessāmi (MN 2) |
| karoti | karissati | kar- + issa | karissatha karotha vā (Ud 5.4) |
| vicinati | vicessati | 어근 vi-√ci에서 | ko imaṃ pathaviṃ vicessati (Dhp 44) |
| adhiseti | adhisessati | e-어간 | pathaviṃ adhisessati (Dhp 41) |
| pamuccati | pamokkhati | 어근 pa-√muc에서 불규칙 | paṭipannā pamokkhanti (Dhp 276) |
| gacchati | gamissati | 어근 √gam에서 | — |
Aciraṃ vatayaṃ kāyo, pathaviṃ adhisessati; chuddho apetaviññāṇo, niraṭṭhaṃva kaliṅgaraṃ.
낱말aciraṃ 머지않아 · vata 아! · ayaṃ 이 · kāyo 몸은 · pathaviṃ 땅 위에 · adhisessati 누울 것이다 · chuddho 버려져 · apetaviññāṇo 의식이 떠나 · niraṭṭhaṃ 쓸모없는 · va ~처럼 · kaliṅgaraṃ 나무토막
옮김아, 머지않아 이 몸은 땅 위에 눕게 되리라. 의식이 떠나 버려진 채, 쓸모없는 나무토막처럼.
병든 비구에게 설하신 것으로 전해지는 게송입니다. 미래형 adhisessati(adhi + seti, 위에 눕다)가 피할 수 없는 앞날을 담담하게 말합니다. vatayaṃ은 불변사 vata와 대명사 ayaṃ이, niraṭṭhaṃva는 niraṭṭhaṃ과 iva가 연성으로 붙은 모양이지요. 이렇게 미래형은 단순한 예측뿐 아니라 'bhāsissāmi(이제 말하리라)'처럼 말하는 이의 의지나, 법구경 41송처럼 반드시 오고야 말 일을 말할 때도 쓰입니다.
빠알리어 동사에는 지금까지 배운 인칭 어미 말고 또 한 벌의 어미가 있습니다. 전통 문법은 지금까지의 어미를 '남을 위한 말'(parassapada), 새 어미를 '자신을 위한 말'(attanopada)이라 부릅니다. 산스크리트어에서는 이 구별이 '행위의 결과가 남에게 가는가, 자신에게 돌아오는가'라는 뜻의 차이를 뚜렷이 지녔지만, 빠알리어에서는 그 차이가 많이 흐려져서 대개 같은 뜻의 다른 모양으로 쓰입니다. 게송에서 운율을 맞추려고 쓰는 일도 많지요. 그래서 이 공책에서는 '중간태'라는 이름으로 모양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익힙니다.
표 10중간태의 어미 — 굵은 것은 경전에서 가장 자주 만나는 모양
| 인칭·수 | 현재 중간태 | 원망법 중간태 | 보기 |
|---|---|---|---|
| 3 단수 | -te | -etha | jāyate · rakkhetha |
| 3 복수 | -nte | -eraṃ | jāyante |
| 2 단수 | -se | -etho | maññase |
| 2 복수 | -vhe | -eyyavho | — |
| 1 단수 | -e | -eyyaṃ | maññe 나는 생각한다 |
| 1 복수 | -mhe | -eyyāmhe | — |
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망법 3인칭 단수 -etha입니다. 법구경의 권고하는 게송들에 끊임없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제4편에서 해부한 cittaṃ rakkhetha medhāvī(지혜로운 이는 마음을 지켜야 한다, Dhp 36)의 rakkhetha가 바로 이 모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etha는 명령법·현재의 2인칭 복수 -etha(e-어간, desetha 너희는 가르쳐라)와 모양이 같으니, 주어가 3인칭 단수인지 2인칭 복수인지를 문맥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Na bhaje pāpake mitte, na bhaje purisādhame; bhajetha mitte kalyāṇe, bhajetha purisuttame.
낱말na 아니다 · bhaje 사귀어야 한다 · pāpake 악한 · mitte 벗들을 · purisādhame 저열한 사람들을 · bhajetha 사귀어야 한다 · kalyāṇe 좋은 · purisuttame 훌륭한 사람들을
옮김악한 벗을 사귀지 말고 저열한 사람을 사귀지 말아야 합니다. 좋은 벗을 사귀고 훌륭한 사람을 사귀어야 합니다.
한 게송 안에 능동태의 짧은 원망법 bhaje와 중간태 원망법 bhajetha가 나란히 있습니다. 뜻은 똑같이 '사귀어야 한다'이지요. 빠알리어에서 두 태의 뜻 차이가 흐려졌다는 것이 이렇게 드러납니다. 목적어 mitte, purisādhame, purisuttame는 모두 a-어간 남성 대격 복수입니다(제2편).
현재 중간태의 3인칭 단수 -te도 가끔 만납니다. 법구경 283송의 vanato jāyate bhayaṃ(숲으로부터 두려움이 생겨난다)의 jāyate는 제2편에서 배운 jāyati의 중간태로, 뜻은 같습니다.
제3편에서 현재 어간이 -a, -e, -ā, -o의 네 가지 모양으로 끝난다고 배우며, 전통 문법의 분류는 이번 편에서 개관하겠다고 했습니다. 전통 문법은 어근에서 현재 어간을 만드는 방식, 곧 어근 뒤에 붙는 '어간 표지'(vikaraṇa)에 따라 동사를 여러 무리(gaṇa)로 나눕니다. 무리의 이름은 그 무리의 첫 동사 이름을 딴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첫째 무리 bhūvādi는 'bhū로 시작하는 무리'라는 뜻이지요. 문법서에 따라 일곱 무리로 세기도 하고, gahādi를 따로 세워 여덟 무리로 세기도 합니다.
표 11전통 문법의 동사 무리
| 무리 | 어간 표지 | 현재 어간의 끝 | 대표 동사 | 더 알아 둘 동사 |
|---|---|---|---|---|
| bhūvādi | -a- | -a | bhavati (√bhū) | gacchati, vadati, carati, socati |
| rudhādi | 비음이 어근 속에 끼어듦 + -a- | -a | rundhati (√rudh) | bhuñjati 먹다 (√bhuj) |
| divādi | -ya- | -a | dibbati (√div) | jāyati, maññati, sammati |
| svādi | -ṇo-, -ṇā- | -o / -ā | suṇoti (√su) | suṇāti |
| kiyādi | -nā- | -ā | kiṇāti (√kī) | jānāti, jināti |
| gahādi | -ṇhā- | -ā | gaṇhāti (√gah) | — |
| tanādi | -o- | -o | tanoti (√tan) | karoti |
| curādi | -e-, -aya- | -e / -aya | coreti (√cur) | deseti, bhāveti, dhāreti |
표의 셋째 열을 보면 제3편의 실용적인 분류와 전통 분류가 어떻게 이어지는지 알 수 있습니다. a로 끝나는 현재 어간은 bhūvādi, rudhādi, divādi의 세 무리에서 나오고, ā로 끝나는 어간은 kiyādi, gahādi(그리고 svādi의 일부)에서, o로 끝나는 어간은 tanādi, svādi에서, e로 끝나는 어간은 curādi에서 나옵니다. 읽기를 위해서는 제3편의 네 가지 어간만 알아도 충분하지만, 사전이나 주석서가 '이 동사는 divādi에 속한다'고 말할 때 무슨 뜻인지 알아듣는 데 이 표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무리는 현재 어간을 만드는 방식일 뿐, 명령법·원망법·미래에서도 이번 편에서 배운 어미는 똑같이 붙습니다.
이번 해부에서는 명령법·원망법·미래가 어우러진 세 구절을 읽습니다. 경을 여는 부처님의 말씀, 자애경의 기원, 그리고 자애경의 당위입니다. 해부 표에서 이번 편에 배운 형태는 굵게 표시했습니다.
Sabbāsavasaṃvarapariyāyaṃ vo, bhikkhave, desessāmi.
Taṃ suṇātha, sādhukaṃ manasi karotha, bhāsissāmīti.
이어 읽기삽바사와상와라빠리야양 워 빅카웨 데셋사미 · 땅 수나타 사두깡 마나시 까로타 · 바싯사미띠
옮김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모든 번뇌를 단속하는 법문을 설하리라. 그것을 듣고 마음에 잘 새겨라. 이제 말하리라.
경의 문을 여는 틀 — 맛지마 니까야의 많은 경이 이 틀로 시작합니다. 미래형 desessāmi(설하리라)로 무엇을 말할지 알리고, 명령법 suṇātha, karotha(들어라, 새겨라)로 듣는 이의 마음을 모으고, 다시 미래형 bhāsissāmi(말하리라)로 설법을 시작합니다. 이 말씀에 비구들은 evaṃ, bhante(그러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답하지요.
관용 표현 — manasi karoti는 '마음(manas)에 두다', 곧 '주의를 기울이다'라는 뜻입니다. manasi는 manas의 처격으로 제10편에서 배웁니다.
| 낱말 | 사전형 | 형태 | 뜻 |
|---|---|---|---|
| …pariyāyaṃ | pariyāya m. | 대격 단수 (2편) | ~하는 법문을 |
| vo | tumhe | 짧은 대명사 여격 (5편) | 그대들에게 |
| desessāmi | deseti | 미래 1인칭 단수 (e-어간) | 나는 설하리라 |
| taṃ | ta- | 지시 중성 대격 (5편) | 그것을 |
| suṇātha | suṇāti | 명령법 2인칭 복수 (ā-어간) | 들어라 |
| sādhukaṃ | 부사 | — | 잘 |
| manasi karotha | manasi karoti | 명령법 2인칭 복수 (o-어간) | 마음에 새겨라 |
| bhāsissāmi + ti | bhāsati | 미래 1인칭 단수 + 인용 (6편) | '말하리라'라고 |
Sukhino vā khemino hontu,
sabbe sattā bhavantu sukhitattā.
이어 읽기수키노 와 케미노 혼뚜 · 삽베 삿따 바완뚜 수키땃따
옮김(모든 중생이) 행복하고 평안하기를. 모든 중생이 행복한 마음이기를.
기원의 명령법 — hontu와 bhavantu는 모두 '있다, 되다'의 3인칭 복수 명령법입니다. 남에게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온 세상을 향한 바람을 담았지요. 앞 편들에서 배운 sabbe(대명사적 형용사, 제5편)와 sattā(a-어간 남성 주격 복수, 제2편)가 주어입니다.
합성어 — sukhitattā는 sukhita(행복한) + attā(자아, 마음)로, '행복한 마음을 지닌 이들'이라는 뜻의 소유 복합어입니다(제11편). sukhino, khemino는 -in 형용사의 주격 복수(제10편)입니다.
| 낱말 | 사전형 | 형태 | 뜻 |
|---|---|---|---|
| sukhino · khemino | sukhin · khemin adj. | 주격 복수 (10편) | 행복한 이들 · 평안한 이들 |
| vā | 불변사 | — | 또는, ~하고 (3편) |
| hontu | hoti | 명령법 3인칭 복수 | ~이기를 |
| sabbe sattā | sabba · satta | 주격 복수 (5편 · 2편) | 모든 중생이 |
| bhavantu | bhavati | 명령법 3인칭 복수 | ~이 되기를 |
| sukhitattā | sukhita-atta | 소유 복합어 주격 복수 (11편) | 행복한 마음을 지닌 |
Na paro paraṃ nikubbetha,
nātimaññetha katthaci naṃ kañci;
byārosanā paṭighasaññā,
nāññamaññassa dukkhamiccheyya.
이어 읽기나 빠로 빠랑 니꿉베타 · 나띠만녜타 깟타찌 낭 깐찌 · 뱌로사나 빠띠가산냐 · 난냠안냣사 둑카밋체이야
옮김서로 속이지 말아야 하고, 어디서든 누구든 얕보지 말아야 하며, 성냄으로도 적의로도 서로의 괴로움을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원망법의 행렬 — 네 줄에 원망법이 셋 있습니다. nikubbetha(속이다)와 atimaññetha(얕보다)는 중간태 3인칭 단수 -etha, iccheyya(바라다)는 능동태 3인칭 단수 -eyya입니다. 모두 부정어 na와 함께 '~해서는 안 된다'는 금지의 당위를 이룹니다. 주어는 '누구든', 곧 자애를 닦는 모든 이입니다.
연성 — nātimaññetha는 na + atimaññetha, nāññamaññassa는 na + aññamaññassa(서로의), dukkhamiccheyya는 dukkhaṃ + iccheyya입니다. 제3편에서 본 nāhaṃ과 같은 모음 연성이지요(제11편). 셋째 줄의 byārosanā, paṭighasaññā는 운율 때문에 줄어든 구격으로 '성냄으로, 적의의 생각으로'를 뜻합니다.
| 낱말 | 사전형 | 형태 | 뜻 |
|---|---|---|---|
| paro · paraṃ | para | 대명사적 형용사 주격 · 대격 (5편) | 한 사람이 · 다른 이를 |
| nikubbetha | nikubbati | 원망법 중간태 3인칭 단수 | 속여야 한다 |
| atimaññetha | atimaññati | 원망법 중간태 3인칭 단수 | 얕보아야 한다 |
| katthaci | 불변사 | — | 어디서든 |
| naṃ kañci | ta- · ka-ci | 대격 단수 (5편) | 누구든 |
| aññamaññassa | aññamañña | 속격 단수 | 서로의 |
| dukkhaṃ | dukkha n. | 대격 단수 (4편) | 괴로움을 |
| iccheyya | icchati | 원망법 3인칭 단수 | 바라야 한다 |
vadati(말하다)의 명령법과 원망법, deseti(가르치다)의 미래를 전통 순서대로 채워 보세요.
| 인칭·수 | vadati 명령법 | vadati 원망법 | deseti 미래 |
|---|---|---|---|
| 3 단수 | ____ | ____ | ____ |
| 3 복수 | ____ | ____ | ____ |
| 2 단수 | ____ | ____ | ____ |
| 2 복수 | ____ | ____ | ____ |
| 1 단수 | ____ | ____ | ____ |
| 1 복수 | ____ | ____ | ____ |
| 인칭·수 | vadati 명령법 | vadati 원망법 | deseti 미래 |
|---|---|---|---|
| 3 단수 | vadatu | vadeyya (vade) | desessati |
| 3 복수 | vadantu | vadeyyuṃ | desessanti |
| 2 단수 | vada, vadāhi | vadeyyāsi | desessasi |
| 2 복수 | vadatha | vadeyyātha | desessatha |
| 1 단수 | vadāmi | vadeyyāmi | desessāmi |
| 1 복수 | vadāma | vadeyyāma | desessāma |
명령법의 2인칭 복수와 1인칭은 현재형과 같습니다. 미래형은 현재 어미를 그대로 쓰므로, 1인칭에서만 모음이 길어집니다.
다음 동사가 어떤 모양(현재·명령법·원망법·미래)이며 몇 인칭 몇 수인지 말하고, 사전형을 적어 보세요. 가능한 답이 여럿이면 모두 적으세요.
1. 명령법 3인칭 복수, bhavati · 2. 현재 또는 명령법 2인칭 복수, carati · 3. 원망법 3인칭 단수(짧은 모양), jināti · 4. 미래 1인칭 복수, bhavati · 5. 원망법 3인칭 단수, hanati · 6. 명령법 2인칭 단수, suṇāti · 7. 명령법 3인칭 단수, dhāreti · 8. 미래 3인칭 복수(불규칙), pamuccati
굵게 표시한 동사의 모양을 밝히고, 여기서 명령·기원·당위·가정·예측·의지 가운데 어떤 쓰임인지 말해 보세요.
1. 명령법 3인칭 복수 — 기원 · 2. 원망법 중간태 3인칭 단수 — 당위 · 3. 미래 3인칭 단수 — 예측(의문) · 4. 명령법 2인칭 복수 — 명령 · 5. 원망법 3인칭 단수(짧은 모양) — 가정·양보 · 6. 미래 1인칭 단수 — 의지('설하리라')
2인칭 복수는 현재형과 명령법의 모양이 같습니다. 다음 구절의 동사가 어느 쪽인지 가리고, 무엇을 보고 판단했는지 설명해 보세요.
1. 명령법 — 제자들을 전법의 길로 보내시는 지시이며, 목적의 여격이 뒤따름 · 2. 현재 — 상대의 생각을 묻는 의문문 · 3. 명령법 — '가다'의 eti에서 '오시오'라는 권유. 주어 tumhe가 드러난 것은 부르는 대상을 강조하기 위함 · 4. 현재 — '만약 ~한다면'의 조건절 안에서 미래형 karissatha와 나란히 '(지금) 짓고 있다면'
다음 구절에서 부정어를 찾아, 사실의 부정인지 금지인지, 그리고 어떤 동사 모양과 함께 쓰였는지 설명해 보세요.
1. mā + 아오리스트 soci — 금지('슬퍼하지 마라') · 2. na + 원망법 haneyya, ghātaye — 당위의 부정('죽여서도, 죽이게 해서도 안 된다') · 3. mā + 아오리스트 akattha — 금지('짓지 마라') · 4. na + 짧은 원망법 bhaje — 당위의 부정('사귀어서는 안 된다')
다음 형태를 음절로 나누고 무게를 표시한 뒤 한글로 음사해 보세요. 원망법의 yy와 미래의 ss에 주의하세요.
1. G G L — 갓체이야. e는 yy 앞이라 짧지만 음절은 무거움
2. L G G L — 바윗사마. ss는 'ㅅ 받침 + ㅅ', 1인칭이라 ā
3. G G L — 데센뚜. 둘째 e는 nt 앞이라 짧음
4. L G L — 수나타. ṇ은 권설음
법구경 276송입니다. 동사를 모두 찾아 모양을 밝히고 우리말로 옮겨 보세요. kiccaṃ은 '해야 할 것'(제9편), ātappaṃ은 '열의', akkhātāro는 '알려 주는 이들'(제10편), paṭipannā는 '(길에) 들어선 이들', jhāyino는 '선정을 닦는 이들', mārabandhanā는 '마라의 속박으로부터'입니다.
Tumhehi kiccamātappaṃ, akkhātāro tathāgatā;
paṭipannā pamokkhanti, jhāyino mārabandhanā.
정동사는 pamokkhanti 하나로, pamuccati(벗어나다)의 불규칙 미래 3인칭 복수입니다. 주어는 paṭipannā … jhāyino(길에 들어서 선정을 닦는 이들), mārabandhanā는 탈격 '마라의 속박으로부터'입니다. 앞 두 줄은 동사 없는 'A는 B이다' 문장이지요.
옮김 — 열의는 그대들이 기울여야 합니다. 여래들은 길을 알려 줄 뿐입니다. 길에 들어서 선정을 닦는 이들은 마라의 속박에서 벗어날 것입니다.
경전 구절의 동사를 일부러 틀린 모양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찾아 고치고 이유를 설명해 보세요.
1. bhavatu → bhavantu. 주어 sabbe sattā가 복수(Sn 1.8). 2. Caratu → Caratha. 호격 복수 bhikkhave로 부르는 이들에게 직접 하는 명령이므로 2인칭 복수(SN 4.5). 3. suṇāhi → suṇātha. 여러 비구에게 하는 말이고, 나란한 karotha도 2인칭 복수(MN 2). 4. haneyyuṃ → haneyya. 나란한 ghātaye처럼 '누구든 한 사람'을 주어로 삼는 3인칭 단수(Dhp 129).
제7편의 단어는 이번 편의 예문에 명령법·원망법·미래로 나온 동사(1–13번)를 중심으로, 해부한 구절의 명사·형용사와 불변사를 더했습니다. 제1편부터 제6편까지의 필수 단어와 겹치는 것은 없습니다. 동사는 관례대로 3인칭 단수 현재형으로 적었으니, 외울 때는 용례 속 모양과 함께 'carati – cara – caratha', 'jināti – jine'처럼 이번 편의 형태를 곁들여 소리 내어 보세요. 용례는 모두 빠알리 삼장에서 가져왔습니다.
표 12제7편 필수 단어 — 동사의 a·e·ā·o는 현재 어간 유형, m. 남성 · n. 중성 · f. 여성
| 빠알리 | 음사 | 품사·성 | 뜻 | 경전 용례 | |
|---|---|---|---|---|---|
| 1 | eti | 에띠 | 동사 √i | 가다 (명령법 ehi, etha: 오라) | etha tumhe, kālāmā (AN 3.65) |
| 2 | carati | 짜라띠 | 동사 √car · a | 다니다, 행하다 | caratha, bhikkhave, cārikaṃ (SN 4.5) |
| 3 | suṇāti · suṇoti | 수나띠 · 수노띠 | 동사 √su · ā / o | 듣다 | taṃ suṇātha, sādhukaṃ manasi karotha (MN 2) |
| 4 | sampādeti | 삼빠데띠 | 동사 · e | 이루다, 성취하다 | appamādena sampādetha (DN 16) |
| 5 | dhāreti | 다레띠 | 동사 √dhar · e | 지니다, 받아들이다 | upāsake no, bhante, bhagavā dhāretu (AN 3.65) |
| 6 | jināti | 지나띠 | 동사 √ji · ā | 이기다 | akkodhena jine kodhaṃ (Dhp 223) |
| 7 | hanati | 하나띠 | 동사 √han · a | 죽이다, 해치다 | na haneyya na ghātaye (Dhp 129) |
| 8 | bhajati | 바자띠 | 동사 √bhaj · a | 사귀다, 가까이하다 | bhajetha mitte kalyāṇe (Dhp 78) |
| 9 | icchati | 잇차띠 | 동사 √is · a | 바라다 | nāññamaññassa dukkhamiccheyya (Sn 1.8) |
| 10 | avekkhati | 아웩카띠 | 동사 ava + √ikkh · a | 살펴보다, 돌아보다 | attanova avekkheyya (Dhp 50) |
| 11 | vicinati | 위찌나띠 | 동사 vi + √ci · a | 꿰뚫어 알다, 가려내다 | ko imaṃ pathaviṃ vicessati (Dhp 44) |
| 12 | pamuccati | 빠뭇짜띠 | 동사 pa + √muc · a | 벗어나다, 풀려나다 | sabbadukkhā pamuccati (Dhp 192) |
| 13 | adhiseti | 아디세띠 | 동사 adhi + √sī · e | 위에 눕다 | pathaviṃ adhisessati (Dhp 41) |
| 14 | labhati | 라바띠 | 동사 √labh · a | 얻다 | yampicchaṃ na labhati tampi dukkhaṃ (SN 56.11) |
| 15 | manasi karoti | 마나시 까로띠 | 동사구 | 마음에 새기다, 주의를 기울이다 | sādhukaṃ manasi karotha (MN 2) |
| 16 | mitta | 밋따 | m. | 벗, 친구 | bhajetha mitte kalyāṇe (Dhp 78) |
| 17 | āsava | 아사와 | m. | 번뇌 (흘러나오는 것) | sabbāsavasaṃvarapariyāyaṃ (MN 2) |
| 18 | upāsaka | 우빠사까 | m. | 재가 남자 신자 | upāsake no, bhante, bhagavā dhāretu (AN 3.65) |
| 19 | vassa | 왓사 | m. n. | 해, 비 | yo ca vassasataṃ jīve (Dhp 110) |
| 20 | cārikā | 짜리까 | f. | 유행, 두루 다님 | caratha, bhikkhave, cārikaṃ (SN 4.5) |
| 21 | kalyāṇa | 깔랴나 | adj. | 좋은, 훌륭한 | bhajetha mitte kalyāṇe (Dhp 78) |
| 22 | uttama | 웃따마 | adj. | 최상의, 으뜸가는 | bhajetha purisuttame (Dhp 78) |
| 23 | sukhita | 수키따 | adj. | 행복한 | sabbe sattā bhavantu sukhitattā (Sn 1.8) |
| 24 | khema | 케마 | adj. n. | 평안한; 안온 | etaṃ kho saraṇaṃ khemaṃ (Dhp 192) |
| 25 | seyya | 세이야 | adj. | 더 나은 | ekāhaṃ jīvitaṃ seyyo (Dhp 110) |
| 26 | sādhukaṃ | 사두깡 | 부사 | 잘, 철저히 | sādhukaṃ manasi karotha (MN 2) |
| 27 | aciraṃ | 아찌랑 | 부사 | 머지않아 | aciraṃ vatayaṃ kāyo (Dhp 41) |
| 28 | sace | 사쩨 | 불변사 | 만약 ~이라면 | sace bhāyatha dukkhassa (Ud 5.4) |
| 29 | mā | 마 | 불변사 | ~하지 말라 (금지) | alaṃ, ānanda, mā soci (DN 16) |
| 30 | raho | 라호 | 불변사 | 몰래, 홀로 | āvi vā yadi vā raho (Ud 5.4) |
이번 편의 동사는 '경전의 목소리'와 함께 외우세요. ehi, bhikkhu(오라, 비구여), caratha, bhikkhave, cārikaṃ(비구들이여, 유행을 떠나라), taṃ suṇātha, sādhukaṃ manasi karotha(들어라, 잘 새겨라), sabbe sattā bhavantu sukhitattā(모든 중생이 행복하기를). 이 네 구절만 입에 붙여도 명령법의 네 얼굴이 모두 따라옵니다. 그리고 이번 편에서 해부한 자애경의 두 게송(Sn 145, 148)은 원망법과 명령법이 어우러진 최고의 암송 교재입니다.